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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장 뒤뷔페 전, 그리고 라이프캐싱으로의 블로그 (2) 2007/01/13
  2. 과자 건축전 2006/07/27
오늘 오랜만에 친구를 만나 백년만에 미술 전시회를 봤다.
'장 뒤뷔페, 우를루프의 정원'전

덕수궁 미술관에서 만난 장 뒤뷔페는 1901년 태어나 10대에 잠깐 아카데미를 다니다 그만 두고 가업인 포도주 상인을 하다 마흔 두살에 본격적인 화가가 되었던 인물이다.

고등학교 때 함께 특활로 조소를 했었던 우리는 그림 감상을 하며,
나름 축복받은 고등학교 시절이었던 그때
어느 여름날 작가로 활동 중이기도 했던 조소선생님과 작업실에서 작업하며 나눴던 얘기나, 화창했고 꿈 같았던 날씨, 방학 보충수업 중이던 선배 오빠들의 호기심 등을 이야기하며 추억에 잠기기도 했다.

마치 유치원생들의 그림을 뽑아 벽에 전시한 것 같은, 그의 말년의 작품들이 나란히 걸려있는 앞에서
'난 피카소나 바스키아나 이 할아버지나 국내 어떤 작가들이나..
말년에 애들 그림처럼 이렇게 되는게 좀 싫어' 라고 중얼거렸지만
그 강렬한 색채와 동심어린 선에서 뿜어져나오는 원초적인 에너지는 인정할 수 밖에 없다.

재밌는건 뒤뷔페의 삶에 대한 소개를 읽으면서
음반이나 건축, 퍼포먼스 등 다양한 분야의 활동에 대한 것도 흥미로웠고
제도화된 문화에 대한 반감으로 아르 브뤼트란 원초적 예술에 대한 주장을 했던 부분,
'모든 아마추어를 위한 안내서'라는 저서도 한번 찾아보고 싶다고 느꼈던 것도 있지만
정신병자로 낙인 찍힌 사람들에게서 영감을 끌어내었다는 부분이
어쩐지 친숙했던 것이다.

돌아와 찾아보니, 내가 2003년 11월에 그가 쓴 책을 읽고 포스팅을 했던 적이 있는 거였다...

장 뒤뷔페 '아웃사이더 아트' - 광기는 어디에서 오지?












(아웃사이더 하니, 대학 1학년 때 호찬님이 무슨 바이블인양 콜린 윌슨의 '아웃사이더'를 읽어보라고 줬던 기억이 난다..)

라이프캐싱으로의 블로그가 진가를 발휘하는 것은, 정말 오랜 시간의 기록이 축적되었을 때인 것 같다.
기억하지 못하는 과거도 재발견하는 기쁨을 주니 말이다.
(얼마전 아이두 이준행님이 메신저로 잡담하다 우리 커플의 연애시절 얘기를 아카이브에서 찾아 들이댔었던 것도 허걱스런 재발견이었다.)

그런데 모든 아마추어를 위한 안내서도 보고 싶은데 정보가 없네..

과자 건축전

from 분류없음 2006/07/27 17:04
달콤한 향기로 가득하다는 과자 건축 전시회..
아이들과 가면 정말 좋아하겠다.


   이미지 출처: 고유석님의 블로그  http://blog.daum.net/tomatoagi/4238526
   
공식 홈페이지에는 사진 자료가 별로 없는데, 그나마 트래픽 초과되었다는 안내문이 뜨고 있다. >> www.yummyyumm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