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들이'에 해당되는 글 4건

  1. 봄날 2007/04/16
  2. 서진이의 만행(..의 재구성) (5) 2007/04/10
  3. 경마공원 봄 소풍 (4) 2006/04/19
  4. 세식구 쫄래쫄래 삼청동으로.. (2) 2006/03/29

봄날

from 분류없음 2007/04/16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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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덮인 한계령을 보는 줄 알았다.
사람들의 얼굴이 덩달아 화사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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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하남과 뽀뽀도 하고.
(서진: 23개월 vs 연하남: 아직 돌 안됐음)

완전 봄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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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들이 돗자리는 내게 맡기세요.
(황사 보자기 착용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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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 먼가 간지러운 거 같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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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비적- 후비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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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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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떱.    (아까 그 손가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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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도 아빤 날 사랑한다니까 ♥
                                 (아빤 아무것도 못 봤지롱~)

경마공원 봄 소풍

from 분류없음 2006/04/19 15:32
아마도 많은 사람들이 봄소풍을 갔었으리라 생각되는 주말
우리도 과천 경마공원으로 소풍을 나갔다.

맨발로 집안에서는 꽤 잘 걸었지만, 신발만 신겨놓으면 주저앉아 걷기를 거부하던 서진이는
이날 잔디밭에서의 자발적인 맹훈련으로 걸음마 완전 마스터 해버렸다.
어찌나 지치지 않고 걸어다니는지 따라다닌 어른들은 녹초가 되어도
잔디를 뜯어먹어가며 스테미너를 과시.

동행한 아이들 중에서도 가장 막내였으나 막강 체력과
언니 오빠를 몰라보는 왕성한 호기심은 타의 추종 불허.
장차 훌륭한 무술소녀가 될 소질까지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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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공원은 생각보다 나무도 많았고, 아이들 놀 수 있는 놀이터도 잘되어있는데다
잔디밭도 넓어서 가족들 소풍 장소로 아주 괜찮았다.
입장료도 800원 정도에 안에서는 영리사업을 할 수 없어 돗자리며 유모차도 대여해줌.
3명 이상이면 카풀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어서 차도 빨리 댈 수 있었다.
Tag // 나들이,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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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도 춥고 황사가 있어서인지 목이 칼칼해서 분위기 좋은 카페에서 차나 마실까하고 일대를 슬슬 걸으며 찾았으나 마음에 쏙 드는 곳을 찾지 못했다.
한번.. 이쪽으로 가볼까? 하고 낯선 골목으로 휙 꺾어 들어가 무조건 올라갔다.
코리아 사우나(코리아 단식원으로 더 유명한가 보다)가 나오고 하늘이 보이고 사우나 앞길에 이곳 물이 예로부터 유명하다는 표지가 하나 있어서 구경하던 중... 고개를 들어 보니 앞에 한옥집의 멋진 나무 난간이 들어왔다.
저거나 구경갈까 하고 계단을 올라 길 위에 서니 누군가의 아트하우스였다.
주택가 사이에서 그 집의 나무 난간, 나무 대문, 하늘을 배경으로 한 처마를 훑어보다 옆에 구멍가게가 눈에 들어왔다.
카페고 뭐고 목이 마르니 음료수나 사자고 들어갔는데, 뜬금없이 평생 안 먹던 따뜻한 베지밀을 찾는 호찬.. 아줌마: 동근 없지요. 대신 비타 오백을 사들고 나왔다.

따자 따자 비타 오백을 마시고 있는데 '차마시는 뜰'이라는 현수막이 눈에 들어왔다.
수퍼마켓 모서리를 돌아 앞을 보니 단아한 한옥 집에 '차마시는 뜰'이라고 쓰여있는데
딱 맘에 들었다.
한옥의 구조를 그대로 살린 대신 통유리로 전망을 살리고, 뜰의 연못과 ㄷ자형 한옥에서 차마시는 사람들의 모습을 조용히 지켜보며 아늑하게 차와 즉석에서 찌는 시루떡을 맛볼 수 있다니.

나는 lunatree를 닉네임으로 쓰는 사람으로서 끌렸던걸까..
계화차를 시켰는데 은은한 향과 약간의 자연스러운 달콤함이 아주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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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식 테이블은 아주 낮아서 일행과 더욱 편안히 차를 즐길 수 있었으나
잠들었던 서진이가 깬 후.. 테이블 위로 기어올라가서 놓여있던 난화분을 마구 헤치려하고
소꿉장난 하는 것처럼 보였는지, 앙증맞게 차려진 다기들로 손을 뻗쳐대서
화장실로 피신..  실내에 있고 높은 창과 한옥의 분위기를 살린 화장실도 꽤 괜찮았다.

결국 푸닥거리는 서진이때문에 주문한 단호박 시루떡은 예쁜 모양을 뽐내지도 못하고,
호일에 싸여 포장된채 우리랑 집으로 같이 왔다.

조용히 어른들끼리 -.- 차를 즐기기에는 차마시는 뜰은 아주 좋다.
차마시는 뜰 내부의 모습은
http://kr.blog.yahoo.com/sny0504/574.html 이 블로그에 자세히 나와있고,
뜰쪽이 아닌 창 밖으로는 이런 풍경이 보임..


















차마시는 뜰로 가는 또 다른 길은

"정독도서관 오르는 길을 정면으로 보면 왼쪽에 슈퍼 골목이 있다.
티벳박물관 가는 길인데 그길을 따라 쭉 가다 보면
오른쪽에 아프리카 장신구 박물관으로 가는 길이 나타난다.
그 길로 올라가면 주택가로 들어가는 길이 있는데 계속 따라 올라가면 왼쪽에는 목욕탕이 보인다.
그쯤에서 오른쪽을 보면 '차마시는 뜰'이라는 멋스러운 한옥이 보인다."
라는데 다음엔 이길로도 한번..